흔한 일본 남편의 의문 "그녀는 죽은 걸까, 죽은 척 하는 걸까"


신선한 소재의 일본 영화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일본에는 한 때 우리나라의 네이트 판이나, 네이버 지식인과 버금가는 위치를 점했던 야후 지식인이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각종 고민 사연이 교류되고 잡스러운 지식이 공유됐다.

영화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2010년 이 사이트에서 화제가 돼 인기를 끌었던 스토리를 소재로 삼은 영화다.

본격 현실부부 탐구생활 영화를 지향하는 이 작품의 스토리를 쓴 포스트는 당시 조회수 400만 뷰, 1000여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주목받았다.

주인공 남편 이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매번 다른 방식으로 죽어 있는 아내 치에를 발견하면서 겪는 알쏭달쏭한 결혼생활 이야기를 담았다. ‘하츠네 미쿠가 동명 보컬로이드 곡으로 발표해 100만뷰 이상의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고, 저자 ‘ID 카준스카이(KKajunsky)’가 개인 블로그에 기록한 아내와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는 만화가 이치다의 일러스트와 만나 책으로 엮어졌다.

일본 개봉 당시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감독의 <어느 가족>을 뒤이어 1관 당 평균 흥행 수익 2위를 기록했다. 상영관은 73개였지만 최종 관객은 30만명에 달한다. 영화는 피아 영화 첫날 만족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예비 관객들은 기다리던 작품인데 드디어 개봉! 너무 기대된다”(인스타그램, 0nly_*****), “참신함이 담긴 영화라 너무 기대돼요! 료헤이도 나온다니..”(인스타그램, movie.******), “헐 이거 미쿠 노랜데 영화로 나오네ㅋㅋㅋㅋ”(페이스북, *) 등 기대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죽은 척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불편함 없는 무공해 웃음, 그리고 결혼, 사랑을 넘어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진중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 <집아죽>은 오는 2월 가장 궁금한 영화로 등극했다.

[감독_리 토시오 출연_에이쿠라 나나, 야스다 켄, 오타니 료헤이 수입_미디어캐슬 배급_영화사 그램 20202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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