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른 세대의 같은 사랑을 담아낸 유쾌한 로맨스 ‘카라멜’

프랑스의 신예 여성감독의 섬세한 감성으로 그린 영화 ‘카라멜’이 4월 17일 개봉된다. 프랑스에서 개봉 직후 16주간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달성했던 이 영화는 깐느 영화제 감독주간과 토론토 영화제 갈라섹션에 소개되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영화는 전 연령층의 사랑을 고르게 다루고 있다. 새콤 달콤한 삶과 사랑의 모습을 담아낸 ‘카라멜’은 올 봄 극장가에 따뜻하고 포근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을 말할 땐, 당신을 떠올려요”

‘레얄’,‘니스린’,‘리마’는 함께 미용실을 운영하는 매력적인 여인들. ‘라비’와 달콤한 사랑에 빠져있는 ‘레얄’에게 그녀에게 주위를 서성대는 이 구역 담당 꽃미남 경찰관 ‘요제프’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사랑하는 ‘라비’가 유부남이란 사실은 그녀가 감당하기에 점점 버거워진다.

화끈한 성격으로 늘 밝은‘니스린’은 다가오는 결혼이 고민스럽다. 따스하고 남자다운 약혼자를 사랑하긴 하지만 연애할 때 느끼지 못한 구속감, 가정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앞선다.

외모나 연애에는 심드렁한 보조미용사 ‘리마’는 어느날 미용실을 찾아온 긴 머리의 여자 손님으로 인해 처음으로 야릇한 설레임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나이가 최대 비밀인 단골 손님 ‘자말’은 늙기를 거부하고, 이웃집의 예순 다섯 살 ‘로즈’는 멋쟁이 노신사‘찰스’를 만나 생애 첫 로맨스를 꿈꾼다.

조강희 기자 (newshound7@gmail.com)
2008/02/27 ■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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